국회는 2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해찬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299명 중 289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져 찬성 200, 반대 84, 무효 5표로 가결됐다.
이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오전 이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각료 제청을 받아 부분 개각을 단행, 참여정부 2기 내각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번 개각에서는 통일부 장관에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 문화관광부 장관에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이와 관련,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내일 개각을 실시한다. 세분만 한다. 국방장관은 포함 안 된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