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가 유럽 환경기준에 맞춰 유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냉장고 ‘싱싱냉장고 앞뒤냉각(모델명 R-B515GX, 510ℓ·사진)’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오는 2006년 7월부터 유럽에서 강제 시행될 ‘유해물질 사용에 관한 지침(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안에 모든 제품에서 유해요소를 제거하겠다는 LG전자 방침의 일환이다.
이번 친환경 냉장고를 시작으로 유럽 환경규제 대응 제품이 출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RoHS가 규정한 납, 수은, 카드뮴, 크롬 및 브롬계 난연제(PBB, PBDE) 등 6가지 유해물질을 각종 코팅제, 케이블류, 배관접합부, 난연제 등에서 제외하고 이들 유해물질을 3가크롬 등 무해한 물질로 대체 또는 삭제했다.
LG전자 냉장고사업부 박영일 상무는 “최근 잇따라 시행되는 선진국의 환경관련 규제로 친환경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며, 이 친환경 기술을 이른 시일 내에 전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63만원대.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