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는 인터넷으로 시원한 삼베 옷 하나 장만하세요.”
날씨가 한여름으로 치닫고 있다. 이맘때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끈적끈적하게 흘러 불쾌하기 짝이 없다. 통풍성 좋은 삼베는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대표 여름 직물이다. 삼베는 특히 우리나라뿐 아니라 생활 습관이 다른 미국·캐나다와 유럽 지역에서도 항균 기능, 자외선 차단 기능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인 직물로 알려지면서 웰빙 섬유로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막상 구입하려면 시장에 발품을 팔아야 한다.
신우무역(대표 문기호)이 운영하는 ‘닥터 헴프(http://www.hemp.co.kr)’는 삼베와 관련한 모든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삼베 의류를 취급해 알아 두면 무척 유용한 쇼핑몰이다.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삼베 콘텐츠는 삼베 마니아들 조차도 애용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 또 삼베 제품도 언더웨어에서 티셔츠·양말까지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삼베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 경력이 7년에 달하는 이 회사 문기호 사장은 처음에 삼베를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삼베의 매력에 푹 빠져 삼베 예찬론자로 변신했다. 문 사장은 “여름철 주방에서 행주 하나만을 사용해 봐도 삼베의 항균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기존의 면 행주는 젖은 상태로 2∼3시간이면 박테리아 균의 번식으로 냄새가 나지만 삼베 행주는 결코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내 삼베 유통의 허브를 자처하는 닥터 헴프는 천연 섬유의 삼베 상품에 만족하지 않고 천연 염색 방법을 활용해 부가가치 있는 삼베 제품을 개발, 유럽 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02) 533-5588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