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보험업계 최초로 소송업무와 관련된 모든 종이서류를 이미지로 저장해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한 ‘송무 이미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화재 e비즈팀은 지난 1년간 송무 이미지 시스템을 구축, 향후 소송업무를 담당하는 송무팀 직원과 변호사들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관련 서류를 검색·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삼성 측은 “이 시스템 운용으로 그동안 평균 10일 이상 걸리던 소송 관련 의사결정기간이 1∼2일로 단축되고 회사 전체로도 창고비용 절감 등을 통해 총 50여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소송업무 처리 중 발생하는 판례와 여러 법률 정보는 삼성화재 지식관리시스템인 ‘아이윈(i-Win)’에 자동으로 모아져 활용케 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체 보험업계가 문서를 보관하고 관리하는데 연간 1200억원을 소요하고 있다”며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기존의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사업비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