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소’ 개소식이 30일 도곡동 한국IBM에서 열린 가운데 초청 인사들이 연구소를 돌아보며 연구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홍창선 의원, 진대제 정통부 장관, 토니 로메로 한국IBM 사장, 이호수 연구소장, 김태현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 이휘성 한국IBM 수석 부사장.
IBM이 우리나라에 텔레매틱스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연구할 R&D센터를 설립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과 IBM은 30일 강남구 도곡동 IBM 빌딩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 개발에 주력할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소(IBM UCL·소장 이호수)’의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IITA와 IBM이 4년간 각각 1600만달러씩 320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이 연구소는 텔레매틱스 표준 서비스 모델 개발과 보안기술 등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지적재산권은 양측이 공동 소유하는 한편, IBM은 기술협력 결과에 대한 기술료를 IITA에 지불하기로 했다.
연구인력은 한국 IBM기술연구소에서 관련 분야 연구원 25명을 포함, IBM 본사 및 지사, 해외 충원 등을 통해 총 50여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호수 IBM UCL 소장은 “해외 IBM R&D연구소들과 긴밀히 협력, 관련 분야에 필요한 연구인력을 탄력적으로 지원받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비쿼터스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앞서 있는 만큼 국내 연구기관, 학계와도 긴밀히 협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형태근 정통부 정보통신협력국장은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IT 선도기업인 IBM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R&D센터 유치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