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부문 ‘마이엠’이 CJ인터넷(옛 플레너스)의 실적과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메리츠증권은 CJ인터넷에 대해 “게임부문 넷마블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게임 포털자회사의 경우 내년까지 가입자를 유치하는 단계”라며 “따라서 CJ인터넷을 판단하는 핵심 포인트는 마이엠의 향방”이라고 밝혔다.
플레너스 시절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려주던 시네마서비스가 지난 6월 분할되었기 때문에 향후 CJ인터넷이 추세적 상승을 보이기 위해선 마이엠의 흑자전환이 절실하다는 평가다.
성종화 연구원은 “마이엠의 일별 페이지뷰가 초기(2004년 2월10일) 100만에서 현재 700만으로 증가했지만 아직도 본격적인 유료화 모델을 접목하기에는 트래픽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반면 “인건비 및 마케팅 등 투자비용은 대규모로 투입되고 있어 현 단계에서는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후코리아·네이버·엠파스 등 선발 검색포털사이트와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도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넷마블로만 평가한 CJ인터넷의 적정 주가를 1만6000원∼1만8000원으로 제시했지만 마이엠의 성공 여부는 아직 주가의 할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CJ인터넷의 의 2분기 영업수지는 제로이거나 소폭 손실이 발생할 것이며 경상수지는 시네마서비스 영업권상각(약 230억)을 포함, 250∼270억원 정도의 경상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구분 넷마블 시나닷컴 마이엠 시네마서비스 본사 합계
매출 198.8 24.0 2.4 446.7 - 671.9
영업이익 93.5 24.0 -57.8 140.4 - 200.1
경상이익 93.5 24.0 -57.8 140.4 -27.7 172.4
주)1.시나닷컴은 게임포털 제휴에 따른 계약금 200만달러 입금액으로서 1회성임.
2.본사는 전사공통 영업외 수익 및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