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대표 변대규 http://www.humaxdigital.com)가 독일 최대 유료 방송사인 프리미에르사(Premiere GmbH & Co.KG)에 3000만달러(2577만유로/360억원 상당) 규모의 개인용 비디오 리코더(PVR)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휴맥스가 공급하는 PVR는 80GB 하드디스크(HDD)가 내장된 제품(모델명 PVR-9700PR)으로 한번에 약 40시간 연속녹화가 가능하며 한 채널을 보면서 다른 채널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도록 두 개의 튜너를 내장했다. 프리미에르 디지털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수신제한장치(CAS)가 내장된 셋톱박스 기능과 전자프로그램 가이드 기능도 제공한다.
변대규 사장은 “휴맥스가 방송사들로부터 얼마나 신뢰를 받는지 다시 확인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PVR 시장을 선점하고, 확대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인스태트·MDR에 따르면 올해 위성방송 수신이 가능한 복합형 PVR 세계시장 규모는 작년 대비 67% 신장한 5억달러 정도에 이르며 2005년에는 7억달러, 2008년에는 8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