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독립선언’
PDF기반 솔루션과 출판 자동화 프로세스 개발 업체인 유니닥스(대표 정기태 http://www.unidocs.co.kr)의 캐치프레이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000년 PDF 문서 변환 및 생성 관련 국내 원천 기술을 개발해 국회사무처, 행자부, 삼성전자 등 굵직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유니닥스는 7년 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도비의 애크로뱃과 마찬가지로 아래아한글이나 MS 오피스, 훈민정음 등으로 만든 문서를 PDF로 변환할 수 있는 이지PDF빌더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자체 PDF 변환 엔진을 이용,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면서 기존 PDF 변환 엔진 대비 변환 속도를 최대 3배까지 높였고 오른쪽 마우스 버튼 기능을 이용한 간편한 조작환경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교육 콘텐츠의 온라인 배포 및 웹 서비스가 필요한 교육 교재 서비스나 통합된 문서 열람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공공 기관, 배포되는 문서의 위·변조 방지가 필요한 민원정보 공개 서비스 등에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다.
유니닥스는 이 제품 출시를 계기로 협력 업체 공조 등 강력한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해 오는 14일에는 PDF독립선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전면에 내세운 ‘유니닥스 솔루션데이 2004’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이지PDF빌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판이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유니닥스는 또 고해상도의 출력용 PDF 파일을 만드는 제품인 ‘이지PDF게이트온라인’, 온라인에서 다양한 형태의 파일을 PDF 파일로 전환할 수 있는 ‘이지PDF게이트 3.0’ 등도 내놓았다. 고해상도(200dpi 이상)와 저해상도(200dpi이하)로의 파일변환이 가능해졌으며, 패키지로 제공되는 ‘ezPDF 게이트 3.0’은 디지털저작권관리(DRM)센터에서 제공하는 플러그인(Plug-in)을 다운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고, 임대 설치도 가능하다.
<인터뷰> 정기태 유니닥스 사장
“유니닥스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어도비를 제외하고 가장 다양한 PDF 솔루션을 갖고 있습니다.”
정기태 사장은 실질적인 전자문서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은 PDF를 이용해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나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정 사장은 나눔기술, 송원정보시스템 등 자료관시스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자료관 시스템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51억원의 매출을 올린 유니닥스는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