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사명을 하나로텔레콤으로 바꾸고 새로운 기업통합이미지(CI)를 선보이며 종합통신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하나로텔레콤 윤창번 사장은 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새 CI 선포식’을 갖고 “기존의 시내전화를 포함해 오늘 시외·005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 명실상부한 종합통신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된 만큼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올해를 흑자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의 새 CI는 허밍버드(벌새)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윤 사장은 “그동안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로서의 이미지가 지나치게 강했던 반면 종합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은 충분히 부각되지 못해 사명을 변경하고 통합 이미지를 만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새 CI 발표와 함께 기존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브랜드 로고와 시외전화 및 005 국제전화, 7∼8월 부산과 서울 지역에서 확대 시행되는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등 전화사업 강화를 위해 전화 통합브랜드 ‘하나폰(hanafone)’의 로고도 확정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이미지 통합을 계기로 4.8%에 머물고 있는 시내전화 시장점유율을 올해 말까지 6%, 2008년까지 20% 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