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옛 보람은행 전산센터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던 하나은행 주전산센터가 경기도 분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1일 하나은행 전산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동 옛 보람은행 센터로 이전을 검토해 왔지만 증축 등이 어려워 분당의 옛 하나은행 주전산센터로 이전키로 결정됐다”면서 “일단 기계실 이전은 확정됐지만 전산인력의 분당근무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내년 2월까지 현 잠실 주전산센터(옛 서울은행 전산센터)의 전산시스템을 분당 센터로 이전하게 되며 전산인력은 삼성동 센터를 활용하고 일부 운영인력을 분당에 배치하는 방안과 분당센터 옆에 별도의 사무공간을 빌려 입주하는 방안을 놓고 이달 중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분당센터는 기계실의 역할과 함께 시스템 개발실로도 이원화돼 활용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올 초부터 잠실 주전산센터의 매각방침을 추진, 포스코건설에 매각했다. 또 대체 전산센터로 삼성동 센터를 이용하고 일부 영업점이 가동되고 있는 분당 센터는 처분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