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 중 5분의 3 이상이 승인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심사대상법인 31개사 중 19개사(벤처 15개사, 일반 4개사)가 승인되어 승인율이 61.3%로 지난해 상반기(40%)에 비해 21.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심사대상 기업수도 지난해 30개사에서 올해 31개사로 소폭 증가했다. 또 벤처기업은 23개사가 심사를 청구해 15개사가 통과(승인율 65.2%)해 8개사가 청구해 4개사가 승인(50%)받은 일반기업에 비해 승인율이 15.2%포인트 높았다. 이는 △코스닥위원회의 심사가 강화돼 사업성 및 수익성이 검증된 기업들이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TFT LCD 및 휴대폰의 호황 속에 관련 기업들의 예비심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승인이 되지 않은 12개사의 미승인 사유는 24건으로 집계됐고 이 중 사업성 및 수익성 검증 미흡 등의 사유가 58.4%(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68.4%(13건)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재무재표의 신뢰성이 미흡해 승인이 되지 않은 사유는 없었다. 이와 관련 코스닥위원회 박웅갑 팀장은 “지난해 들어 기업공개 이전에 외부감사인에 대한 회계감리제도를 실시하여 재무자료의 신뢰성이 낮은 기업은 아예 예비심사청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예비심사청구를 접수한 회사는 총 60개이고 이중 심사를 받지 않은 29개사의 심사는 하반기 중에 열린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청구기업별 예비심사 결과> (단위: 사, %) ※자료:코스닥증권시장
구분 03년 상반기 04년 상반기
심사대상기업 벤처기업 일반기업 벤처기업 일반기업
승인 11(42.6%) 1(16.7%) 15(65.2%) 4(50.0%)
기각 1(3.9%) 1(16.7%) 1(4.3%) -
보류 8(35.7%) 1(16.7%) 7(30.4%) 4(50.0%)
철회 4(17.8%) 3(50.0%) - -
합계 24 6 2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