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리눅스가 국내 서버 및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제휴를 확대하며 기업용 리눅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세리눅스의 국내 판매사(리셀러)인 기코리눅스(대표 랄프 마이클그로스한스 http://www.GeekoLinux.com)는 인텔코리아의 공식 채널인 나노베이커뮤니케이션즈(대표 강만두 http://www.nanobay.co.kr)와 리눅스 서버 솔루션 공급을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기코리눅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나노베이커뮤니케이션즈가 제조, 공급하는 32비트 및 64비트 인텔아키텍처(IA) 기반의 서버와 블레이드서버에 수세리눅스의 기업용 서버 운영체제인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 8’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기코리눅스는 AMD 기반 국산 서버 제조업체인 유니와이드와도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기코리눅스는 인텔 및 AMD 각 진영의 서버 업체와 제휴 체계를 갖추게 됐다.
기코리눅스의 관계자는 “지방 서버 유통업체들과의 제휴를 추진해 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주요 도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에 유통·기술 지원망을 갖췄다”며 “이달안에 HP총판, 한국후지쯔 등 리눅스 사업을 추진하거나 레드헷리눅스만 취급하는 서버 벤더들과도 추가로 제휴를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업체 및 유통업체와의 제휴도 확대한다.
클러스터·보안·데이타웨어(DW)·고객관계관리(CRM) 등 여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을 대상으로 파트너쉽을 맺을 계획이다. 국산 애플리케이션이나 수세리눅스 본사로부터 인증을 받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수세리눅스 기반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개발킷(SDK)을 공급키로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8월 출시되는 리눅스 커널 2.6 버전 기반의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 9’에 때맞춰 공급망을 강화, 레드헷에 앞서 국내 기업용 리눅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코리눅스 관계자는 “커널 2.6 기반의 제품 출시는 레드헷보다 6개월 정도 빠르다”며 “상대적으로 부실했던 영업망을 강화해 커널 2.6출시 이후에는 레드헷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