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속옷 매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란제리만을 판매하는 인터넷 몰<사진>이 개점돼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란제리 수출 전문 업체 코나엘앤비(대표 구근우)는 4일 란제리 전문 쇼핑몰(http://www.corna.co.kr)을 열고 회원 가입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쇼핑몰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대가 저렴하다는 것. 제조업체 특성을 살려 여타 전문 몰과 달리 유통 단계 마진을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전문 몰에서 5만∼8만원 선의 제품은 1만∼3만원 선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또 다른 쇼핑몰은 아이템 별로 한두 가지 컬러로 선택 폭이 한정돼 있지만 다양한 컬러 선택이 가능하도록 매장을 꾸몄다.
이 회사 박승연 디자인 실장은 “국내 소비자는 사실 란제리 구매에 매우 보수적”이라며 “하지만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면서 20∼40대에 걸쳐 화려하면서 섹시한 란제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부쩍 늘었다”고 사이트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
코나엘앤비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남편이나 친구와 선·후배 간의 선물용으로 주문이 많다고 보고 선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포장 박스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캐릭터를 인쇄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