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소재성형사업 2단계 돌입

정부가 이달부터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차세대 소재성형 기술개발사업’ 2단계에 돌입, 오는 2007년 3월까지 270억원을 연구비로 지원한다.

 과학기술부는 4일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고부가가치와 및 기술고도화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심화·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소재성형 기술개발사업 2단계 3차년도 추진계획을 확정, 이달 중으로 연구과제 선정평가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소재성형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01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존 공정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으며 2단계에는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의 독자기술을 확보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9개월간 70억원, 이후 2년간 매년 100억원씩의 정부출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적층형 세라믹전자부품 △분말성형 정밀부품 △다기능 고분자 복합재 △기능성 정밀금속판재 △부품일체화 성형 등이다. 과기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세계 일류 부품소재 신공정기술을 20건 이상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과기부 관계자는 “국내 소재성형기술 수준이 선진국과 많은 격차를 보이면서 핵심부품이 대외무역적자가 심화되고 있다”며 “환경친화, 에너지효율화, 다기능화, 복합화 등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 소재부품연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