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v6 서밋 누가 참석하나, 전시내용, 발표 내용

 ◇Global IPv6 Summit in Korea 2004 누가 참석하나?

IPv6의 본격 도입 원년에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는 IPv6 국제포럼 의장인 라티프 라디드(Latif Ladid)와 미 국방부(DoD)의 IPv6 전문가 마이클 브릭(Michael Brig)을 포함한 세계 최고의 IPv6 전문가들이대거 참석, 다채롭고 현실감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국내 인사로는 정통부 김창곤 차관을 비롯, IPv6포럼 코리아 박기식 의장, SKT 김신배 사장, KTF 남중수, LGT 남용 사장, 데이콤 정흥식 사장, 하나로통신 윤창번 사장, 삼성전자 이관수 전무, ETRI 임주환 원장, KISTI 조영화 원장, KAIST 전길남 교수 등 국내 최고 IT 전문가들이 참석, 한국의 IPv6 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해외 인사는 라티프 라디드 의장, 마이클 브릭 외에도 시스코의 토니 하인 NAv6T 기술이사(IPv6 국제포럼 펠로)와 패르릭 코퀘트(Patrick Cocquet) 국제포럼 부의장과 히로시 에사키 IPv6 로고 위원회 의장(동경대 교수) 등 업체 전문가들이 모여 200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IPv6 기술을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패트릭 코퀘트 부의장은 프랑스 IPv6 테스크포스 의장 겸 6WIND 사장이며 마이클브릭은 미 국방부에서 IPv6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어서 이번 대회는 미국,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기술 정상회의가 될 전망이다.

◇ Global IPv6 Summit in Korea 2004 전시 내용

이번 IPv6 전시행사에서는 ‘v6 꿈의 연결(Dream Connection) 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총 15개 기관에서 개발된 IPv6 관련 약 25종의 장비 및 응용 서비스들이 대거 선보인다. 특히 국내 연구소 및 관련 업체에서 개발된 대부분의 IPv6 관련 결과물이 출품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임주환)은△ IPv6 기가비트 라우터(IPv6 Gigabit Router), SOHO용 소형 라우터 등 IPv6 네트워크의 핵심 장비와 △IPv4 및 IPv6 변환장비(6TALK), △공동연구기관과 개발한 IPv6 VPN 장비(퓨쳐시스템), △IPv6 망관리 시스템(에스넷시스템즈)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와 LG전자(대표 김쌍수)도 자체 개발한 IPv6 장비를 선보이며, 아이비트(대표 최대양)는 자체 상용화에 성공한 IPv4 및 IPv6 연동장비와 소형 라우터 등을 출품한다.

또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장비 전시를 넘어 IPv6 라우터 등 출품된 장비를 이용해 실제 IPv6 네트워크를 구축, IPv6 응용의 동작을 보여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첨단망협회(ANF),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공동으로 IPv6 기반 고해상도 영상(HDV) 전송기술을 이용해 콘퍼런스 발표장을 직접 생중계하는 시연을 진행하며 ETRI는 대전의 연구원과 서울의 전시 행사장을 IPv6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고품질의 동영상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또 KISTI는 자체 운영하고있는 초고속연구망인 KREONET2 에서의 IPv6 망과 응용을 소개하며 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자체 확보한 IPv6 시험 인증 기술을 소개한다.

이외 에도 행사기간 동안 컨퍼런스 행사장과 전시 행사장 모두에 IPv6가 지원되는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 참가자들에게 IPv6 응용 서비스를 보다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어서 KOREAv6 시범 서비스를 불과 몇 달 남겨둔 시점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 Global IPv6 Summit in Korea 2004 발표 내용

이번 포럼에서는 라티프 라디드 IPv6 의장과 삼성전자 이관수 전무, 미국방부(DoD)의 마이클 브릭의 기조연설과 함께 △ IPv6 주소 할당 및 배정 정책에 관한 교육 △각국의 장비제조 업체의 개발현황을 포함한 실질적인 서비스 확산을 위한 응용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소개가 진다.

라티프 라디드 의장은 이 자리에서 “유비쿼터스 세상에서는 가로등, 신호등, 네온사인, 나무, 전봇대, 등 모든 환경 구성요소들이 정보를 생산하는 주체가 되게 되며 정보 소통의 수단으로 인터넷 외의 다른 대안은 없게 된다”라며 “IPv4, NAT 주소 변환 기술의 근원적 한계 때문에 결국은 IPv6가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다”라는 주제로 연설을 한다.

삼성전자 이관수 전무는 삼성이 차세대 유비쿼터스 버전으로 준비 중인 ‘Any X (Any Time, Any Where, Any One, Any Device, Any Media)’ 솔루션을 발표하며 미 국방부 마이클 브릭은 IPv6 기술의 도입 테스트를 수행하는 국제프로젝트로서 △북미 IPv6 태스트 포스, △뉴햄프셔 대학 상호운용성 연구실, △ 미 국방부와 협의 중인 Moonv6 계획을 소개한다.

토니 하인은 IPv4와 IPv6의 연동에 가장 흔하게 쓰여지는 핵심기술에 대해 주로 발표한다. 각각의 연동기술에 대해 세부적으로 논하기 전에 연동기술에 대한 요구사항이 발생될 수 있는 비즈니스 사례를 먼저 소개한 후, 터널 브로커, 6to4, ISATAP, NAT-PT 등 같은 개개의 연동기술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인터넷 주소자원의 배정 및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등록기구인 Asia Pacific Network Information Centre (APNIC)의 IPv6 주소 할당 정책과 더불어 현재까지의 IPv6 주소 배분 현황을 소개하는 세션이 이어져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차관을 비롯한 IPv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