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국내ASP사업자 해외진출 지원

 정부가 국내 애플리케이션서비스공급(ASP) 사업자들의 동남아 지역 진출을 지원한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를 통해 ‘ASP서비스 해외진출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한 ASP수출지원 활동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협회는 올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ASP관련 해외 현지설명회를 4차례 개최해 국내 소기업 네트워크화사업 관련 사업자들에게 자사 솔루션을 해외에 소개하고 해외 수요처를 발굴하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ASP관련 사업자와 수요자 등과 ASP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향후 이들과 지속적인 정보교류 및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협회가 ASP사업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지역은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3국이다. 국가별로 4개 업체를 선발해 현지 행사비용과 함께 전략마련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은 2005년까지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를 300만 가구로 확대하고 말레이시아는 매년 IT시장규모가 10% 이상 성장하고 있어 국내 ASP사업의 전략적 해외진출 지역이 될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오는 8월 18일 중국 베이징에 이어 20일에는 상하이에서 ‘코리아ASP 비즈니스쇼’를 개최하고 현지기업인 10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 8월 27일에는 말레이시아, 9월에는 일본에서 각각 같은 쇼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7일에는 ‘미래경영을 위한 ASP’라는 주제로 국내외 ASP관련 기관과 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ASP/IDC페어2004’를 개최한다.

 백기훈 정보통신부 인터넷정책과 과장은 “그동안 ASP사업의 해외진출 시도는 많이 있었지만 개별업체가 현지화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컸다”며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해외 유관진출프로그램과 연계, 법령정보서비스 등 각종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