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에 이해봉, 산업자원위원회에 맹형규, 문화관광위원장에 이미경 의원 등 19개 상임위와 특위 위원장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완료했다.
원 구성을 완료함에 따라 각 상임위는 당 간사를 선정하고 소관 부처와의 업무보고 및 대면식을 갖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과학기술부와 정통부를 소관하는 과기정위에는 열린우리당에서 정동채·정세균·강성종·권선택·김낙순·변재일· 염동연· 유승희·홍창선·이종걸 의원 등 10명, 한나라당에서는 강재섭·김석준·김영선·김희정·서상기·이해봉·진영· 심재엽 의원 등 8명이 배정됐다. 이밖에 민주당 한화갑 의원과 자민련 류근찬 의원이 각각 과기정위로 정해졌다.
열린우리당은 홍창선 의원이 간사를 맡기로 내정됐으며, 한나라당은 진영 의원이 간사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봉 신임 과기정위원장은 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상북도, 내무부, 대통령비서실, 총리실, 대구직할시장, 체육청소년부 차관을 거친 정통관료 출신이다.
맹형규 산자위원장은 SBS 8뉴스 앵커 출신 3선 의원으로 총재 비서실장과 기획위원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3선인 이미경 문광위원장은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지냈으며 정계에 입문해 새천년민주당 제3정책조정 위원장, 문광위 위원을 거쳐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및 국민통합실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오후 본회의에서 이해찬 국무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을 통해 1조8283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사업과 6330억원에 달하는 국민주택기금 등 6개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해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