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인 싸이클라이드(회장 다니엘 델라로사)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싸이클라이드의 한국 지사인 싸이클라이드코리아(지사장 제선우)는 미디어윌테크놀로지, 에이텍 정보통신, 이슬림코리아 등 3개사를 CCP(싸이클라이드 인증 파트너)로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 데이터센터 관리 솔루션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싸이클라이드코리아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아웃오브밴드 관리’ 전략을 내 세운다는 전략이다. 이는 기존의 LAN 기반 네트워크 통신을 이용해 서버, 스토리지, 연결 장치 등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시리얼 포트나 통신을 이용해 원격지에서도 데이터 센터의 장애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한국 지사 설립에 맞춰 방한한 다니엘 델라로사 싸이클로이드 회장은 “싸이클라이드의 아웃오브밴드 전략은 기존의 시스템 관리 솔루션인 HP의 오픈뷰(Open View), IBM의 티볼리(Tivoli), BMC의 패트롤(Patrol)과는 달리 원격지에서 각종 장비를 제어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 센터 관리를 자동화하고 이기종 서버나 스토리지 장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클라이드가 아웃오브밴드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내놓은 솔루션은 △콘솔서버인 ‘알터패스(Alterpath) ACS(Advanced Console Servers)’ △모니터 공유 및 시스템 관리 제품인 ‘알터패스 KVM(Keyboard Video Mouse)’ △전원관리 솔루션인 ‘알터패스 PM(Power Management)’ 등으로 모두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됐다.
제선우 싸이클로이드코리아 사장은 “알터패스 솔루션은 시리얼 통신을 활용해 네트워크의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면서 데이터 센터 운영 및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아직 한국 시장이 성숙되지는 않았지만 금융권이나 포털 업체를 겨냥해 내년에는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