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고진)은 서규석 前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비롯, 김성렬·배준호·이기하·최계환 등 5명의 원로 방송인을 제4회 ‘방송인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방송인 명예의 전당’은 진흥원이 1927년 방송 시작이후 국내 방송발전에 공을 세운 방송인을 선정, 그 업적과 명예를 기라고 인물을 통해 한국 방송사를 재조명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해는 4회째를 맞아 1963년 이전까지 10년 이상 방송계에 종사한 만 75세 이상(고인은 나이 제한 제외) 인사 가운데 엄격한 추천과 심사과정을 거쳐 김성렬(방송기술), 故 배준호(편성제작), 서규석(편성기획), 故 이기하(제작연출), 최계환(아나운서)씨 등 5명이 선정됐다.
서규석 前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1959년 KBS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한후 방송문화연구실 연구위원을 거치며 방송 모니터 분석, 방송합평회를 주관했으며, 이후 중앙방송국 편성계장, 문화방송 라디오국장·총무국장을 역임했다.
제4회 ‘방송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 행사는 오는 9월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한국방송협회와 공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