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PPL 효과`노린다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개봉한 전도연·박해일 주연의 영화 ‘인어공주’에 간접광고(PPL) 활동을 전개, 공기업 이미지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화 ‘인어공주’에서 각각 집배원과 우체국 창구직원으로 등장하는 박해일(진국)과 전도연(나영)을 통해 체신 공무원의 친절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관객에게 전달하겠다는 것이 우정사업본부측의 의도다.

특히 우체국 유니폼과 건물을 비롯해 집배원의 자전거, 편리해진 인터넷 우체국 서비스 등 각종 우체국 상품을 영화 전반 걸쳐 섬세하게 노출돼 다양한 우체국 서비스에 대한 홍보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미 영화 개봉전인 지난 5월 우체국쇼핑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500여명에게 관람 티켓을 제공하는 제휴마케팅 이벤트도 펼쳤다.

한편의 우정사업본부의 금융사업단은 작년에 이은주·안재욱 주연의 영화 ‘하늘정원’의 PPL과 영화 이미지를 TV CF에 활용해 광고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