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4분기부터 반등한다"

 대신경제연구소는 6일 하반기 종합주가지수전망을 통해 3분기에 650선까지 하락한 후 4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은 이날 하반기 주가 전망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전망을 밝히고

“3분기까지는 보수적 투자 전략을 유지하되 4분기 상승시점에 맞춰서 전기전자 및 은행 업종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경기선행지수 증가세가 11월까지 둔화되고 12월 이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행지수에 3개월 정도 앞서 가는 주가추이를 고려할 때 9월 전후까지 주식시장의 조정이 예상되며 4분기부터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월말 현재 국내 기관및 개인 자산 가운데 주식비중은 사상최저치였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증가하고 있는 등 내수회복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어 주식 비중을 확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반기 국내 증시를 괴롭혔던 3대 악재에 대해서는 △미 금리는 하반기 소비 둔화 우려에 따라 0.50%포인트 추가 인상 △중국 경제는 투자 위축 속에서도 소비 증가에 따른 연착륙 △국제 유가는 하반기 미국과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 따른 안정세 등을 전망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