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기관장 공모 경쟁률 치열

과학기술계 정부산하 단체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관장 공모전 열기가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

6일 과학기술계와 출연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공모를 마감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3배수 공모 결과를 발표한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기관장 후보에 유명 과기계 인물이 대거 지원했다. 첫 공모에 들어가는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 이사장직은 15일까지 후보를 모집할 예정이다.

KISTEP 원장 후보에는 9명이 나서 개원 이래 최고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현 최수현 KISTEP원장은 물론 유희열 과기부 전 차관, 금동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등 과기계 거물급 인사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KISTEP은 이달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원장을 선출하고 24일 원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산업기술연구회는 6일 한국기계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 원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원장 후보자를 3배수로 추천했다. 기계연구원장 후보에는 6명이 지원,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김학민 국책연구사업관리 단장과 기계연구원의 박화영, 이후상 박사 등 3명이 추천됐다.

4명이 지원한 생산기술연구원장 경선에는 주덕영 현 원장을 비롯, 이의재 수석연구원이 각각 3배수 인물로 추천됐으며 29일 열리는 산업기술연구회 임시 이사회에서 기계연과 생기원의 기관장이 결정된다.

이외에 다음달 11일 임기가 만료되는 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 이사장직에는 KAIST의 현직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K씨와 과학기술부 출신의 또 다른 K씨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