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은 당분간 IT 산업의 하락 추세는 불가피하나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6일 밝혔다.
대투증권은 ‘추세 반전 우려되는 IT 산업의 향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등 외생변수에 의한 불확실성이 단기간내 해소되기 어려워 IT 산업이 일시적인 하락세를 띠고 있지만 이는 성장기에 겪는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진단했다.
대투증권은 △IT 산업의 감가상각 기간이 통상 3년 이내로 재고조정 기간이 짧고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이 제품 주기상 아직 성장기에 있고 △IT 신기술 및 신제품의 보급속도가 둔화하더라도 보급률은 계속 늘어나고 △보급률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 교체 수요에 의해 성장이 지속된다는 점을 들어 하락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IT 기업의 주가 하락에 대해서도 IT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지나치게 반영된 점이 없지 않다며 아직 국내 IT 기업들은 대외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