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능동형 광통신 부품업체들이 일제히 제품생산에 들어가 관련업계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이솔루션·휴먼라이트·피엔에스·에이티아이 등 이른바 ‘광주 능동형 광부품 업체 4인방’은 최근 광주테크노파크(GJTP) 시험생산동에 입주를 마치고 광송수신모듈·광통신 레이저다이오드(LD) 등 제품 생산에 착수했다.
오이솔루션(대표 추안구)은 지난 달부터 GJTP 시험생산동에서 155·622Mbps,1.25·2.5 급 소형탈착팩터(SFP)형 광송수신모듈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단계적으로 제품을 확대해 내년부터는 1.25·2.5 광송수신기용 서브 어셈블리 디바이스(TOSA/ROSA)와 댁내광가입자망(FTTH)용 쌍방형(BiDi )송수신모듈, 10 소형탈착팩터(XFP)형 광송수신모듈 및 광송수신기용 서브 어셈블리 디바이스 양산에 들어가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추안구 사장은 “그동안 주력해온 시장 동향파악과 연구개발을 끝내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며 “향후 본격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송수신 모듈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먼라이트(대표 박인식)도 하반기부터 능동형 광통신 핵심소자인 광송수신 모듈 생산을 위해 최근 GJTP 시험 생산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 회사는 특히 FTTH용 쌍방향 트랜시버 및 트리플렉서 를 출시하고 반도체 패키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생산원가 절감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피엔에스(대표 고한준)는 GJTP 발광다이오드(LED) 및 LD 패키징 시험센터에 입주해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광통신용 및 광중계기 LD 및 포토다이오드(PD) 생산시설 가동에 들어갔다. 피엔에스는 앞으로 조명용 고출력 LED 패키징과 옵티컬 아이솔레이터 집적화 모듈 생산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또 에이티아이(대표 김도열)도 GJTP에서 DVD 픽업용 광부품과 통신용 능동 광송수신 부품 생산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부터 광트랜시버 개발 및 양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 데 이어 9월부터 DVD ROM 광픽업용 LD TO 생산라인을 가동해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김도열 사장은 “광통신용 능동 광부품 시장의 전망이 밝은데다 대용량 정보 기록 및 재생 매체인 광디스크 저장장치 소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광주 광산업을 선도하는 능동 광부품 전문 업체로 발돋움해 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