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멀티미디어형 디지털 기기 가운데 최근 마니아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이 바로 ‘디빅스 플레이어(DP)’다. DP의 매력은 DVD 재생은 물론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한 영화를 PC없이도 TV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정제일 디빅스포럼 운영자·사진는 다음 카페에 ‘디빅스 사용자포럼(cafe.daum.net/DivXplayerForum)’을 개설해 사용자에게는 유용한 이용 정보를, 기업에는 제품 개발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와 개발 업체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카페는 디빅스 영화 감상을 위한 방법을 보다 쉽게 알려주고, 새로운 DP 제품에 관한 정보와 관련 사용 팁을 제시하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올 초에 개설했는데 반응이 좋아 지금은 회원 수만도 6000명에 달합니다.”
그는 “지금과 같은 회원 가입 추세라면 연 말경에는 2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초기 신제품 정보와 산업계 소식 등에서 지금은 신제품 테스트와 객관적인 리뷰, 실제 사용기 등 콘텐츠를 계속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가 원하는 좋은 제품의 조건을 제시해 관련 기업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자는 의도에서 사용자 중심의 커뮤니티를 열었다”며 “앞으로 대부분의 IT기기는 얼리어답터를 통해 검증받은 후 대중화되는 추세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제일 운영자는 “이 포럼을 디빅스 분야에서 만큼은 진정한 얼리어답터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 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디빅스 닷넷(divxplay.net)’ 도메인을 확보해 기존의 전문 리뷰와 더불어 아마추어 리뷰, 신제품 필드 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