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될 사이버가정학습에 민간 교육 콘텐츠가 이용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부터 사이버가정학습에 사용될 콘텐츠 개발 및 구매에 40억∼5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 아래 민간 기업들도 콘텐츠 제작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양질의 학습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민간 교육업체들의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며 “각 시도 교육청이 민간 교육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민간 업체와의 공동 개발 등의 방법으로 사이버가정학습에 민간 콘텐츠가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이 같은 결정은 민간 사교육에 대해 적대적이었던 EBS 때와 달리 개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민간 시장 활성화에 어느 정도 기여할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2∼3곳을 선정해 사이버가정학습을 구축하는 한편 내년에는 모든 교육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5일까지 접수받은 결과 전국 모든 시도교육청이 사이버가정학습 구축 사업에 신청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실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