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멕시코에서 카레이싱 대회인 ‘코파 코로나 2004’를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있는 레이싱팀(Racing Team)도 직접 출전한다. 특히 다음달 멕시코 ‘레온’에서 열리는 대회는 ‘삼성 그랑프리’라는 대회 명칭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삼성전자는 대형트럭으로 만든 ‘이동식 전시장’을 운영, 관람객들이 직접 삼성 제품을 시현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 전에 삼성이 후원하는 카레이싱 선수들이 대형 유통점을 방문해 팬사인회를 펼치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멕시코법인 백봉주 법인장은 “멕시코에서 생산법인과 판매법인 체제를 갖추고 있는 삼성전자는 앞으로 제품 적기 공급과 다양한 판매 촉진 활동을 통해 3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8년 설립한 멕시코 생산법인(SAMEX)에서 컬러TV·모니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95년 설립한 멕시코 판매법인(SEM)을 통해 컬러TV(18%)·모니터(20%)·프린터(22%)·에어컨(28%) 등을 판매중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사진설명:삼성전자는 멕시코에서 인기 카레이싱 대회인 ‘코파 코로나2004’를 후원하며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레이싱팀이 경기 준비를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