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정 교수 논문 유명 학술지 표지 장식

국내 연구진이 밝혀낸 ‘풀러린(C60)의 질화붕소(BN) 나노튜브로 캡슐화’에 대한 논문이 세계적인 전문 학술지인 국제고체물리학회지 7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황호정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팀은 기존 탄소나노튜브와 다른 질화붕소 나노튜브 속에 풀러린 분자를 끼워넣는 시뮬레이션에 성공했다. 이 연구를 통해 황교수는 질화붕소 나노튜브 내부에 풀러린 분자를 넣을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확인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나노기술을 차세대 메모리와 나노 리소그라피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황호정 교수는 “기존 국내 나노튜브 연구가 탄소 나노튜브에 한정되어 있는 반면 이 연구는 질화붕소 나노튜브의 디바이스로의 응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최근엔 탄소 및 질화붕소를 포함한 각종 나노물질 등의 디바이스 응용을 위한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중 이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물질과 가능한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