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전자무역 사각지대에 위치한 지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기반의 통합무역솔루션 보급에 나섰다.
8일 무역협회는 올해 말까지 총 200여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전자무역 업무를 손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필수 기능을 지원하는 통합무역솔루션 공급·설치 및 활용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솔루션 보급을 통해 △패키지 구입비 △소프트웨어 교육비 △컨설팅 및 커스터마이징 비용 등을 포함한 전체 소요 비용의 70% 이내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이 통합무역솔루션은 수출입업무 통합관리와 무역EDI 등 전반적인 전자무역 업무에 필요한 △통합 무역업무 관리 기능 △ERP 및 레거시시스템 간 통합 운용 △e마켓플레이스 연동 △P2P 커뮤니티 기능을 갖고 있다. 또 무역전문 통계DB도 제공한다.
협회는 수출입 실적이 있는 중소 무역업체 가운데 패키지 기반의 EDI 소프트웨어나 ERP 솔루션을 구축한 업체 중에서 정보화에 대한 투자 의지와 역량이 있는 업체를 선정해 보급한다.
통합무역솔루션 보급과 교육은 협회가 지난해 ‘IT업체풀’로 선정한 이씨스·매트릭스2B·레디코리아·아이씨엔아이티·이씨이십일·이씨플라자·한국비즈넷 등 7개 e비즈니스 솔루션 업체가 전담한다.
정윤세 한국무역협회 e트레이드 팀장은 “통합무역솔루션은 은행EDI와의 연동 기능이나 무역관련 표준서식 이용 등을 편리하게 제공해 중소기업들이 전자무역 업무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활용 상황에 따라 내년에는 대상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