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IT 컨설팅 전문업체인 액센츄어가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과 선진 구축방법론 등을 제공하는 전문가 서비스 그룹을 한국지사에 설립,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액센츄어(대표 한봉훈)는 최근 비즈니스와 IT 솔루션을 결합한 전략적 컨설팅 조직인 글로벌비즈니스솔루션(GBS)의 국내 사업본부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2년 본사 차원에서 가동된 GBS 조직은 통신·하이테크, 금융, 정부, 제조, 자원 등 5개 분야 18개 산업그룹에 맞춤형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조직의 출범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호주·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로 최근 국내 수요 확대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액센츄어는 현재 외부 영입인력을 포함, 30명으로 출범한 국내 GBS 본부를 내년 8월까지 100명 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자체 보유한 IT 솔루션 툴과 SAP·시벨·피플소프트·오라클 등 시장 선도기업의 솔루션을 결합, 시장수요에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액센츄어는 최근 SAP와 산업별로 전략적 솔루션 개발에 나서 금융·하이테크·정부·제조·자원 등 분야의 신규 솔루션 개발, 공급에 나설 방침이어서 향후 파급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액센츄어는 최근 빌링 솔루션인 CCS와 금융권을 겨냥한 제품인 아주르(AZUR) 등의 국내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전자태그(RFID)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희집 액센츄어 부사장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신한금융지주회사, 현대자동차, LG전선, GM대우, 한솔제지, 동국제강 등에서 보듯 확장형ERP와 업무혁신(PI)에 대한 기업의 요구가 늘고 있다”면서 “GBS가 비즈니스프로세스와 IT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기업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