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중 표준전자세금계산서 인증제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위원회가 결성된다. 이 위원회는 전자세금계산서 인증제 도입을 찬성하는 이용자 측과 반대 입장을 고수해온 솔루션 및 서비스 업체들이 함께 참여해 구성될 전망이어서 인증제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종희)은 이르면 이달 안에 표준세금계산서 인증제 도입의 시기, 절차 및 확대 방안 등을 본격 논의하게 될 ‘표준전자세금계산서 인증제 추진준비위원회(추진준비위)’를 구성키로 하고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기업(이용자)들과 솔루션 및 서비스 업계 등을 대상으로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올해 상반기 동안 이용자 측과 솔루션 및 서비스 업계를 대상으로 3차례 실시한 간담회에서 제기된 각계의 인증제 찬·반 의견을 ‘추진준비위’에서 공론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증제에 대한 제반 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추진준비위원회는 표준화 확산과 인증제 도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세금계산서 인증제 도입을 반대해온 업계에도 문호를 개방해 적극 참여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