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골드 본딩와이어 업체 엠케이전자(대표 송기룡)가 반도체 패키징 시장 성장 등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97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56억원, 당기순이익은 69% 증가한 42억원이었다.
엠케이전자는 매출 신장의 원인으로 반도체 패키지 시장의 성장과 해외시장 매출 증대를 꼽았다. 이 회사의 골드 본딩와이어 해외매출은 3년 연속 60%를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해외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48%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엠케이전자는 해외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기술서비스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며 고객의 신규모델 개발시 초기에 공동 참여한 전략이 해외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는 골드 본딩와이어를 세계 5대 반도체 패키지업체에 모두 공급하고 있으며 신제품인 구리 본딩와이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종합반도체업체와도 거래하고 있다.
본딩와이어 외에 솔더볼, 증착제, 스퍼터링타켓 등의 매출 역시 3년 연속 60%를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