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윤재철)가 코니카미놀타와 손잡고 3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프린터 사업을 재개한다.
한국후지쯔는 8일 코엑스 아셈홀에서 코니카미놀타프린팅솔루션스(대표 스튜어트 드라이스데일)와 프린터 사업부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코니카미놀타의 흑백·컬러 레이저프린터 전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쯔는 이번 제휴에 따라 이달부터 16∼24ppm 속도의 컬러 레이저프린터와 16∼35ppm급 흑백 레이저프린터를 시판하게 된다.
한국후지쯔 윤재철 사장은 “한국후지쯔의 유통망, 영업 노하우와 코니카미놀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린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SI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컬러 레이저프린터를 출시해 국내 기업고객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코니카미놀타 프린터 제품은 올 초 실시된 조달청 입찰에서 등록된 상태로, 한국후지쯔는 유통망 확충 및 SI영업과 연계된 프린터 판매를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후지쯔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코니카미놀타프린팅솔루션스는 지난해 8월 코니카와 미놀타의 합병으로 설립된 회사며, 그동안 코니카미놀타 프린터는 엘렉스테크가 국내에서 판매해 왔다.
한편 한국후지쯔는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일본 후지쯔가 생산한 기업용 고속 프린터를 판매한 바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