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지배구조 수준은 100점 만점에 40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가 상장법인 407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종합점수는 39.33점으로 지난해 37.95점에 비해서는 개선됐으나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는 이사회 구성이 20.50점에서 15.63점으로, 이사회 운영은 37.82점에서 35.44점으로 각각 낮아졌으며 공시 부문도 45.38점에서 41.74점으로 떨어졌다.
반면 주주 권리보호는 52.83점으로 지난해 44.80점에 비해 향상됐으며 경영과실 배분도 22.06점에서 30.07점으로, 감사기구도 35.77점에서 38.11점으로 개선됐다.
상장사 규모별로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업(54.99점)이 △1조원 이상∼2조원 미만(41.16점) △5000억원 이상∼1조원 미만(40.43점) 보다 높았다. 업종별 종합점수는 은행이 67.57점으로 가장 높았고 통신(62.25점), 금융지주·카드 등 기타 금융(51.53점) 등의 순이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