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740선으로 밀려났다. 8일 거래소는 18.24포인트(2.39%) 크게 떨어진 743.64로 마감됐다.
전 날 미국 증시가 올랐지만 야후의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 물량을 내놓았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매도물량이 2600억원 넘게 나와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 2389억원씩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736억원 매수 우위였다.
삼성전자가 3.89% 빠지며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은 가운데 SK텔레콤도 5.38%나 빠졌다. 이밖에 KT(-4.26%), LG전자(-2.88%), 삼성SDI(-4.48%) 등도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263개(상한가 16개), 내린 종목은 437개(하한가 7개)였다.
◇코스닥=사흘째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은 5.75포인트(1.54%) 하락한 366.90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전해진 인터넷 업종 폭락 소식에 NHN, 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 인터넷 종목이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일반전기전자업종이 소폭 상승했을 뿐 디지털콘텐츠·반도체·IT부품 등 대부부 업종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NHN이 4.44% 떨어졌으며 다음도 7.11%나 빠졌다. LG텔레콤(-2.02%), 유일전자(-5.14%), 인터플렉스(-3.78%), 레인콤(-2.94%)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디지털TV 전송 방식 확정에 따른 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청람디지탈(9.8%), 현대디지탈텍(11.8%) 등 셋톱박스 업체들은 대부분 올랐다.
상승종목은 306개(상한가 25개), 하락 종목은 476개(하한가 17개)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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