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경기도 성남에 설립된 코렌(대표 이종진 http://www.kolen.com)은 현재 연매출 75억원을 올리고 있는 카메라폰 렌즈 전문업체다.
초소형, 고선명, 초정밀 등 광학 렌즈 기술의 3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코렌은 지난 4년간 연평균 100% 이상의 고도 성장을 이뤘다. 특히 코렌은 카메라용 메가 픽셀급 줌 광학 렌즈 상용화와 고난도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코렌은 최근 급증하는 중국 카메라폰용 렌즈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산둥성 웨이하이 부근 용성시에 단독 투자 법인을 설립했다. IMT-2000 카메라폰 초점 고정 렌즈 생산에도 최근 들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최초로 IMT-2000 카메라 폰 렌즈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코렌은 인쇄회로기판과 렌즈를 일체화해 초소형 설계를 가능케 했다. 이에 따라 코렌의 제품은 초점 고정이 필요 없고 모듈 제조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플라스틱 비구면 렌즈 제품의 품질 균일도를 높여 제품 수율을 향상시킨 것도 코렌만의 자랑이다.
하이닉스에서 10년 넘게 렌즈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해 온 이 회사 이종진 사장은 “비구면 렌즈를 이용한 고해상력, 소형경량 제품의 공급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며 “향후 매출 1000억원의 카메라폰용 고기능(AF, Zoom) 렌즈 전문 기업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고객불만 60% 감소 △연간 매출액 250억원 달성 △공정불량 5% 이내 관리 등으로 잡고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