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물류 허브를 꿈꾸며’
물류 시장은 선점 효과가 매우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초강대국을 꿈꾸는 중국이 항만 시설을 대거 개발, 국제적인 선박 및 물류 사업자를 유혹하며 우리나라를 맹추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진정한 동북아 지역의 물류 중심 축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최상의 물류 서비스와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다.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항만운영정보서비스(http://portmis.momaf.go.kr)’는 국내 항만에 대한 모든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 선박 입·출항 및 화물 관련 정보, 선박·사업자 정보 등을 통합, 실시간으로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종합정보서비스다.
△ 항만운영현황 △ 항만운영통계 △ 항로표지시설 △ 해운·항만 사업자 정보 △ 주요항만운영 등 7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항만운영정보서비스’는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 등 4개 국어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 선박 및 물류 사업자들은 ‘항만운영정보서비스’를 통해 입·출항 정보, 항만시설 이용 현황, 항만시설 이용료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원하는 항만을 자유롭게 선택한다.
‘항만운영정보서비스’의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항만과 물류에 대한 각종 통계치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최근 10년간 월 단위 항만별·품목별 화물수송 통계와 지역별 수출입 화물수송 실적, 컨테이너 수송 실적 등을 통해 선박 및 물류 관련 사업자들에게 항만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국제선사·국제해운대리점·지방해운대리점·해운중개업 등의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항만운영정보서비스’는 한국해운조합과 기상청 등 관련 기관과 연계, 여객선 운행 현황과 기상 현황 등을 제공해 일반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항만운영정보서비스’는 우리나라의 주요 항만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물류와 관련된 전반적인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항만 분야 포털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