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V 홈쇼핑 관련 비즈니스 모델과 최첨단 IT 인프라가 대만에 진출한다.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 KCC정보통신(대표 이상현 http://www.kcc.co.kr)과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 http://www.woori.com)은 최근 대만 푸봉(富邦)그룹(http://www.fubon.com.tw)과 ‘푸봉 TV 홈쇼핑’ 설립을 위한 협력에 잠정 합의했다.
내년 1월 1일 대만 전 지역을 대상으로 TV 홈쇼핑 방송을 시작할 예정인 푸봉 그룹과 우리홈쇼핑· KCC정보통신은 지분 투자 및 인력 파견, IT 인프라 구축 등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TV 홈쇼핑 IT 시스템 외에 물류와 상품기획, 방송 등 TV 홈쇼핑 관련 비즈니스 컨설팅이 턴- 키 (Turn- key)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게 됐다.
자본금 160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푸봉 TV 홈쇼핑’에 우리홈쇼핑은 10%의 지분을 투자하고 상근 임원을 파견하게 되며 KCC정보통신은 IT 인프라 구축 및 고객센터 IT 아웃소싱을 담당하기로 결정했다.
우리홈쇼핑과 KCC정보통신은 향후 각각 투자 수익 및 IT 아웃소싱 비용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푸봉 TV홈쇼핑’ IT 시스템은 고객이 TV를 보고 콜 센터를 통해 주문하는 홈쇼핑 시스템과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주문하는 인터넷 쇼핑몰 시스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KCC정보통신은 150만 달러 규모의 IT 시스템 구축 이후 푸봉 TV 홈쇼핑의 확장에 따른 공급망관리(SCM)와 데이타웨어(DW) 등 IT 시스템 추가 구축 및 업그레이드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정보통신 관계자는 “푸봉그룹은 그간 KCC정보통신이 구축한 우리홈쇼핑의 IT 시스템은 물론 방송 운영 전반에 걸쳐 벤치마킹을 하고 TV 홈쇼핑 개국을 준비해 왔다”며 “ 국내 TV 홈쇼핑 IT 인프라와 비즈니스 모델이 한꺼번에 해외 시장에 나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