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리눅스의 개발인력이 분사해 설립한 리눅스 전문업체인 코어리눅스가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코어리눅스(대표 김진광 http://www.korelinux.com)는 최근 법인등기를 마치고 한컴리눅스의 운영체제 개발작업을 인수, 본격적인 개발·영업활동에 들어갔다.
그 동안 재정악화에 시달려 온 한컴리눅스는 진행 중인 새로운 버전의 제품 개발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리눅스 개발사업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리눅스 개발전문가 중심으로 만들어진 코어리눅스는 앞으로 주문형(On demand) 리눅스 플랫폼 개발과 리눅스 고객사에 대한 기술지원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한컴리눅스의 하드웨어·솔루션 벤더와의 협력을 통해 리눅스 수요처의 환경에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시스템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컴리눅스가 개발 해 온 커널2.6을 기반으로 각종 설정툴과 온라인 업데이터 등 자체 기술을 적용한 운영체제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영세한 국내 리눅스 개발 회사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기술지원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코어리눅스는 설명했다.
이호창 개발실장은 “한컴리눅스의 내부문제로 인해 지난 6월말부터 분사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한컴리눅스의 시장인지도가 높은 만큼 당분간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