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후지쯔가 공동으로 설립한 플래시메모리 전문회사인 스팬션코리아(대표 정철화 http://www.spansion.com)는 노어형 플래시 메모리 세계 1위 업체며 국내에서도 최고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플래시메모리는 전원이 끊어지더라도 메모리에 저장된 내용이 지워지지 않는 비휘발성이라는 특징과 특정한 장비 없이도 간단하게 내용을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휴대폰 엔지니어들로부터 초기부터 적용됐다. 현재 휴대폰 설계 시 주요 부품 중의 하나로 초창기 음성전용 최신 휴대폰에서부터 최근 첨단의 카메라·캠코더 휴대폰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팬션은 미러비트 기술의 범용 플래시메모리를 512Mb 제품까지 출시, 임베디드 시장에서 성능이 입증됐으며, 지난달 휴대폰 전용 2세대 미러비트 기술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출시했다.
2세대 미러비트 플래시 메모리는 업계 최초의 110나노미터 셀당 2b를 저장 가능한 제품으로 CDMA, GSM, 3G 휴대폰 설계시 최고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1.8V 동작하며 버스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이로써 부드러운 동영상 재생 및 3D 게임을 구현할 수 있다. 스팬션의 제품은 80㎒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사양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향상된 섹터 보호 기능으로 바이러스나 해킹으로부터 메모리를 보호할 수 있다. 아울러 64Mb, 128Mb, 256Mb 등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데이터 저장 전용 512Mb 제품도 동시에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최대 768Mb 플래시와 128Mb RAM MCP 까지 다양한 메모리를 멀티 칩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팬션은 올해 90나노미터 미러비트 기술을 이용해 보다 향상된 높은 사양 휴대폰을 위한 다양한 플래시메모리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