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공동 펀드가 국내 최초로 결성됐다.
중소기업청은 스틱아이티투자와 334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펀드’를 결성하고 1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결성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펀드에는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100억원을 출자한 것을 비롯해 한국교직원공제회 80억원, 스틱아이티투자 34억원 등 국내 기관에서 총 214억원을 출자했다. 또 국내 벤처펀드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관리 회사인 SEDCO(Saudi Economic Development Co.)로부터 120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펀드 운용사인 스틱아이티투자는 다음달부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IT 분야는 물론 디지털TV·방송, 차세대 이동통신, 지능형 홈네트워크 등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에 중점 투자, 3000명의 청년 기술 인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청 서승원 벤처진흥과장은 “이번 해외 투자 유치를 계기로 중동 산유국의 투자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슬람 및 한국 시장에 적합한 투자 상품을 개발, 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펀드 조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