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강화키로

 일본 후지쯔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지쯔는 향후 반도체 사업을 주요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파운드리 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테크놀로지 플랫폼사업부’는 LSI 사업본부 내에 별도로 구성되며 팹리스 반도체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후지쯔는 현재 내년 봄 가동을 목표로 미에현에 300㎜ 웨이퍼 공장을 새로 건설중인데 공장의 가동률 향상과 안정적인 고객 확보를 위해 파운드리 영업 조직의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 따라서 미에현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대로 팹리스업체와의 공동 개발 및 위탁 생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후지쯔는 미국의 트랜스메타, 라티스세미컨덕터 등과 수탁 생산을 계약, 회로 선폭 90㎚(나노미터, 나노=10억분의 1)의 최첨단 가공기술을 사용해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