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IRA 코리아컵 로봇축구 전국대회에서 시연할 KAIST의 인간형 로봇 `한사람`.
대한로봇축구협회(회장 김종환)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북대에서 ‘제5회 한라공조(HCC)-세계로봇축구연맹(FIRA) 코리아컵 로봇축구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국대회는 오는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FIRA 로봇월드컵’ 32강에 자동출전할 한국 대표 두 팀을 선발하는 자리이다.
이번 대회에는 홈팀인 전북대 ‘마이크로리서치’팀과 유일한 여성팀인 이화여대 ‘E.RO.S’팀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에서 총 50여 팀이 로봇축구의 대표종목인 마이로솟과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 시뮤로솟 등에서 열띤 승부를 펼친다.
특히 마이로솟 3대3 종목에서는 기존의 로봇 제어 방식인 고주파(RF) 외에 블루투스, 무선랜 모듈을 적용한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초·중·고생 100여 팀이 참여하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중·남부지역 예선과 로봇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제6회 로봇축구공학 학술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김종환 회장은 “인공지능 대 무선조정 로봇축구 게임이나 인간형 로봇 시연, 로봇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며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이 로봇을 통해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