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및 반도체 전공정장치 전문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대만 치메이와 450억 원규모의 5.5세대 LCD용 화학적기상증착장치(PE CVD) 4대의 공급계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을 한 장비는 주성의 독자 특허인 플랫폼 기술과 차세대를 겨냥한 플라즈마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주성 측은 향후 7세대 이후에 그 우수성이 돋보일 기술들이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주성은 공급계약을 한 4대 장비를 포함해 대만에 5.5세대 장치 5대를 올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적할 예정이다. 과거 외국계 회사가 독점해 온 PE CVD) 시장에서 주성은 기술적, 생산성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올 상반기에만도 8대의 LCD장치를 국내외에 공급했다. 8대의 수주잔고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시장진입 2년이 채 되지 않아 1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전세계 LCD용 PE CVD시장에서 올해 15%의 시장점유율 달성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올해 설정한 매출목표 1592억 원의 달성이 확실시될 뿐 아니라 내년 출하 물량도 확보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