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인텔이 한국의 정보격차 해소 사업 지원에 나섰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인텔아시아태평양법인(대표 존 안톤)과 최근 서울에서 양측 대표 및 전국 시도 교육청 장학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시대의 미래교육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국내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기술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텔이 한국에 제공하게 될 ‘미래로 가는 교육 프로그램’은 미국·독일·프랑스·일본 등 33개국 150만명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중인 프로그램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보다 창의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골자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연내에 초·중·고교 교사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연수 교육을 실시하고 장학요원과 교수 대상 세미나 및 워크숍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해각서 교환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존 안톤 인텔아태법인 대표는 “정보문화진흥원과의 협력을 계기로 효과적인 연수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정보화 및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은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가겠다”며 “국가 현안인 정보격차 해소 문제에 대한 인텔의 관심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인텔은 향후 어린이 및 청소년 교육을 위한 사업에도 공동 협력키로 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