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거래진흥원(KIEC·원장 김종희)이 표준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 업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이용률 현황 조사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3일 KIEC에 따르면 표준 전자문서의 확산을 위한 첫 번째 활동으로 오는 15일 코엑스에서 한국전자문서교환위원회 산하 31개 업종의 표준화 그룹과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기업간(B2B) 네트워크구축지원사업의 3·4차 업종 담당자를 대상으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IEC는 이번 활성화 간담회를 통해 진흥원의 전자문서 표준화 기본방향을 소개하고 업종의 전자문서개발과 관련된 애로와 건의사항을 접수하는 동시에 산업별 표준 전자문서 확산에 대한 아이디어 등을 수렴하는 등 표준 전자문서 확산의 저해요인을 줄이기 위한 묘책 마련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표준전자문서를 활용하고 있는 조달과 생물 업종 사례를 소개해 표준 전자문서의 효용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내에 국내 전 업종을 대상으로 KIEC가 개발한 표준 전자문서의 적용과 활용 정도를 파악하는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업종별 기업의 특성에 맞춰 적합한 표준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장재경 KIEC 표준개발팀장은 “현재 산업부문에서 개발되는 전자문서는 시스템 개발자들이 임의적으로 개발해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에 걸림돌이 되는 데다 표준과의 괴리도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개발한 354개 표준 전자문서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산업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인드 확산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