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하루만에 반등하며 750선을 회복했다. 13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6.76포인트 오른 753.0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4.68포인트(0.63%) 오른 750.95로 마감했다. 한·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입돼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6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20억원, 개인은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05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도 삼성전자는 2.48%가 올랐다. LG전자·삼성전기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이 3.43% 하락하는 등 한국전력·KT·삼성SDI 등은 하락했다. 주가 상승 종목은 336개로 하락 종목 354개를 밑돌았다.
코스닥= 시장을 이끌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약보합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은 0.76포인트 오른 369.93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반전, 등락을 거듭하다 0.30포인트(0.08%) 내린 368.27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0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과 4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휴맥스가 셋톱박스 관련주의 상승 탄력 상실을 대변하듯 10.66%나 하락했고 네오위즈·KH바텍 등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과 유일전자는 각각 4.65%, 2.54% 상승했다. 전날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던 필링크·지어소프트 등 무선인터넷주들은 대거 약세로 돌아선 반면 케이비티·씨엔씨엔터 등 전자화폐주들이 반짝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3개를 포함해 357개, 내린 종목 수는 하한가 19개를 합해 418개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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