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자동차의 새로운 거래문화 정착’
광주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중고차 직거래 전문 쇼핑몰 몰던카(김중겸 http://www.moldeoncar.com)는 중고차 시장의 잘못된 거래 관행에 대한 고객불만을 사업의 기회로 삼아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몰던카는 전국 최초로 지역의 오프라인 자동차 매매 단지와 매물 등록 계약을 체결해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모든 차량의 실명제와 가격표시제를 도입했다. 또 사고 유·무와 성능 검사 결과를 차량 정보란에 표시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15컷의 세부 사진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안심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와 함께 차량 판매를 희망하는 개인고객에게 무료로 광고를 게재해주고 원하는 차량과 연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구입 프로그램도 제공해 고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반대로 차를 구입하려는 고객에게는 동행 서비스와 경매 참여, 개인 간 직거래 등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고 품질보증제도도 도입해 신뢰감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실시간 중고차 시세의 변화와 최근 판매 동향 분석 등의 정보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중고차 시장의 움직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몰던카는 지난 1년간 7200여대의 차량을 거래해 매달 수수료와 광고비 등을 합쳐 2000만∼3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중겸 사장(37)은 “단순히 제품 거래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유익한 쇼핑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자동차 뉴스와 차량 관리 상식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서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라는 점을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몰던카는 하반기부터는 광주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지사를 모집해 전국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드라이브 코스 정보, 차량별 수리 센터 정보, 자동차 용품 쇼핑몰, 레이싱 등 자동차 관련 소식과 함께 엽기 유머 동영상, 이종격투기 동영상 다양한 커뮤니티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단문문자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매물 등록 및 판매 알림 기능도 도입해 좀 더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중고차 사이트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