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과 중국 최대 포털 시나닷컴이 손잡고 개설한 게임포털 ‘아이게임(http://www.igame.com.cn)’이 14일 중국 게이머들에게 선을 보였다.
이날부터 베타서비스에 돌입한 아이게임은 CJ인터넷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넷마블’의 게임 및 아이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제작된 ‘중국판 넷마블’이다. 아이게임의 ‘아이’는 중국어 ‘아이(사랑하다)’에서 따왔다.
아이게임에는 넷마블의 ‘강진축구’ ‘포켓볼’ ‘오목’‘사천성’ 등과 중국에서 개발한 ‘두지주’ ‘승급’ ‘5포커’ ‘중국장기’ 등 9개 게임이 올라와 있다. CJ인터넷은 내달 중순 ‘장기알까기’ ‘틀린그림찾기’ ‘퀴즈마블’ 등 3개 게임을 추가한 뒤, 곧 정식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인홈피, 캐릭터 채팅, 동호회 등 커뮤니티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으며 시나닷컴으로부터 날씨, 운세, 스포츠, 게임뉴스 등의 콘텐츠도 받아 제공하고 있다.
CJ인터넷 송지호 대표는 “아이게임은 넷마블의 온라인게임 개발노하우와 현지 네티즌 선호도에 맞게 재구성한 게임콘텐츠를 기반으로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게임포털 시장은 최근 NHN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아워게임’과 현지 인스턴트메신저서비스 업체 큐큐가 개설한 ‘큐큐게임’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