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이 소프트웨어 관리 아웃소싱 서비스인 ‘오라클 온디맨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라클 온 디맨드 서비스는 고객이 오라클의 DB나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한 후 유료로 제공받고 있는 다양한 운영지원 서비스를 오라클이 아웃소싱 형태로 서비스 하는 개념이다. 즉 이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기업은 제품 라이선스 계약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한 22%의 유지보수 계약을 우선 체결하되 필요할 때마다 유료로 이용하던 매니지드 서비스나 모니터링 서비스를 1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해 한국오라클측으로부터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오라클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전문 관리자를 두는 간접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체 관리 비용 측면에서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오라클 제품으로 교체를 희망하면서도 오라클 DB나 어플리케이션 관리자를 양성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꺼리는 기업의 경우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오라클 온 디맨드 서비스는 DB를 지원하는 OTO,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제품을 지원하는 eBSO, 협업솔루션을 지원하는 OCO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오라클은 DB와 애플리케이션 두 영역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재성 본부장은 “5명의 전문 관리 인력을 가동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총소유비용 측면에서 10%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웅진 외에도 국내 10여개 고객사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서포트 서비스는 오프라인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와 사전 정의된 서비스항목에 대한 ‘패키지 서비스’가 주를 이루지만 효율적인 ‘온라인 지원 서비스’와 SLS에 기반한 ‘온 디맨드’ 형태의 아웃소싱 서비스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